본문 바로가기
재태크

스택스(STX) 코인 매매일지 (25년 8월 11일)

by 레드추파 2025. 8. 11.
728x90

스택스(STX) 코인 매매일지 (25년 8월 11일)

이번이 진짜 마지막… 평범한 직장인의 코인 단타 이야기

 

안녕하세요. 평범한 청년이자, 평범한 직장인 레드추파입니다.

저번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운 좋게 단타로 수익이 생겨 그 돈으로 새 컴퓨터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코인은 도박’이라고 생각했기에, 더 이상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죠.

그런데… 빚이나 갚아야지 하던 마음이 어느새 ‘조금만 더 벌어볼까?’라는 욕심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아내와의 짧은 대화

저: 여보, 얼마 벌고 그만둘까?

아내: 알아서 해.

저: 200만 원만 벌까? 하… 너무 적은가?

아내: 뭔 소리야? 그게 내 월급이야…

 

 

 

저는 속으로 ‘나는 2천만 원 정도 벌 때까지만 해볼까?’라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백만 원만 벌어도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제 실력이라면 백만 원쯤은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잃을 가능성도 크지만요.

 

 

다시 차트 앞에 서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 단타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다짐한 뒤, 차트와 거래량, 호가창, 매물대만 집중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식은 수십 종목을 분석해야 하지만, 코인은 한 종목만 깊게 파고들면 된다는 점이 쉬웠습니다.

 

저는 호가창을 살아 있는 생물처럼 생각하며, 매수·매도를 반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 띄기’(스캘핑)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죠.

 

 

나만의 패턴 찾기

 

10년 동안 주식을 할 때는 주봉·월봉 위주로 봤지만, 코인 단타는 분봉·시봉까지 세밀하게 봐야 했습니다. 거래량이 줄면 과감히 손절했고, 반대로 살아나면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그중 하나의 패턴을 발견했는데, 한국 시간 월요일 오전 9시~10시 사이에 스택스(STX) 코인이 반등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는 확률적으로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8월 11일 월요일, 그리고 매수

 

아침 7시쯤 차트를 보니 거래량이 조금씩 오르고 있었지만, 가격 변동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오전 9시, 저는 첫 매수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 거래량이 서서히 늘고 있었다.
  • ‘역프’가 껴 있었다.

거래를 하면서 느낀 건, 최근 변동성이 10% 정도였으니 이번에 움직임이 있다면 최소 5%는 오를 거라는 예상이었습니다.

 

 

점심시간, 기회가 오다

 

업무 중 점심을 먹으러 나갔는데, 거래량이 평소보다 높았습니다.

 

밥을 10분 만에 먹고, 남은 점심시간을 단타에 참여 했습니다.

 

오전에 매수한 물량을 1원씩 흘려 팔아 거래량을 키우면서, 매수·매도를 반복했습니다.

눈치 게임 같기도 하고, 폭탄 돌리기 같더군요…

30분간의 스캘핑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수익, 그리고 마지막 결심

 

업비트에서 단타를 처음 해본 날이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수익을 내 실력 덕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약속대로, 이제 도박 같은 단타는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자금은 대출로 마련한 돈이라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대출을 모두 갚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빚투 금지

 

누군가에게는 300만 원이 작은 돈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빚을 갚고, 가족에게 맛있는 한 끼를 사줄 수 있는 소중한 돈입니다.

 

앞으로는 빚으로 투자하지 않고, 저축할 여유가 생기면 다시 차트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아래 말을 마지막으로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누구나 잃고 싶지 않지만, 누구나 잃는 이유는 돈을 쉽게 벌려고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