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배당금을 활용한 수익 구조, 그중에서도 ‘커버드콜’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죠. 오늘은 커버드콜의 장단점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고배당 상품과의 비교, 그리고 실전 포트폴리오 설계까지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엔비디아 vs 커버드콜: 수익률 비교
많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는 “엔비디아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엔비디아 커버드콜 상품에 투자하는 게 나을까?”입니다.
2023년 1월부터 1년 반 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186%나 상승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커버드콜 상품의 주가는 -29%로 하락했죠. 하지만 커버드콜은 매달 배당을 지급합니다. 이 기간 동안 총 배당 수익률은 78%에 달해, 결과적으로 커버드콜 투자자의 총 수익률은 +49%가 됩니다.
생활비가 필요한 투자자에게 커버드콜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수익률 측면에선 본주가 유리하지만, 커버드콜이 갖는 강점도 분명합니다. 바로 매달 지급되는 ‘현금 흐름’입니다. 마트 장보기 비용처럼 반복되는 생활비를 배당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건 현실적인 매력이죠.
물론 배당금의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예를 들어 6개월간 배당금을 모아 평균 배당액만큼 인출하면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피(QYLD) vs 알트리아(MO): 고배당 상품 비교
알트리아는 5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전통적인 배당 성장주입니다. 반면 QYLD는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매달 높은 배당을 주는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입니다.
2024년 기준 1억 원을 투자한 경우, 알트리아는 월 약 70만 원, QYLD는 월 80만~100만 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고배당 커버드콜 상품
요즘은 배당률 100%를 넘는 커버드콜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엔비디아, 코인베이스 기반의 커버드콜 상품은 1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급락하면 원금 손실이 배당 수익을 상쇄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1년 동안 코인베이스 -63%, 테슬라 -45% 하락하며, 실제 배당으로 받은 금액보다 손실이 더 커졌습니다.
배당소득 2,000만 원의 함정
배당소득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종합소득세, 건강보험료 상승, 부양가족 공제 제외, 세무조사 가능성 등의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배당금이 2천만 원에 근접하는 경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배당 변동성이 낮은 종목이나 ETF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투자해야 연 2,000만 원?
- 배당률 12.5% → 1억 6,000만 원 투자
- 배당률 4% → 5억 원 투자
실전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 20~30대 젊은 투자자
커버드콜 10% + 배당성장 45% + 고배당 45%
총 배당률 6%, 필요 투자금 3억 3천만 원 - 10년 이내 은퇴 예정 투자자
커버드콜 30% + 배당성장 35% + 고배당 35%
총 배당률 7.3%, 필요 투자금 2억 8천만 원 - 이미 은퇴한 투자자
커버드콜 50% + 배당성장 25% + 고배당 25%
총 배당률 8.5%, 필요 투자금 2억 4천만 원
내 투자 목적에 맞게 선택하자
커버드콜은 ‘현금 흐름’이 필요한 시점에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세 차익과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배당 성장주나 인덱스 ETF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투자 목적이 장기 자산 증식인지, 단기 생활비 확보인지 먼저 고민한 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배당 재투자 전략은 훌륭하지만, 성장이 멈춘 자산에 무작정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더 단단히 뻗어갈 ‘나무’를 골라야 합니다. 나스닥, S&P 500, SCHD, 성장주 등이 좋은 예가 될 수 있겠죠.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는 높은 변동성과 원금 손실의 위험을 동반합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재태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택스(STX) 코인 매매일지 (25년 7월 27일) (1) | 2025.08.05 |
---|---|
스택스(STX)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거래소간 입출금 중단 (25년 7월 30일) (2) | 2025.07.30 |
6.27 부동산 규제 한 달, 서울 집값의 ‘숨 고르기’… 진짜 흐름은? (1) | 2025.07.30 |
2025년 7월, 지금 눈여겨볼 저평가 우량주 (0) | 2025.07.22 |
스택스(STX) 코인 25년 전망 및 분석 (0) | 2025.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