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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부동산 규제 한 달, 서울 집값의 ‘숨 고르기’… 진짜 흐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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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부동산 규제 한 달, 서울 집값의 ‘숨 고르기’… 진짜 흐름은?

 

벌써 6.27 부동산 대출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번 대책은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주며 "이제 집값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문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해 서울 아파트 시장의 현재 흐름을 중간 점검해봅니다.

 

여전히 상승세, 그러나 가속 페달은 뗐다

 

먼저 오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말은 현재로선 사실이 아닙니다. 2025년 7월 넷째 주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여전히 +0.1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상승 폭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 6월 넷째 주: +0.25%
  • 7월 첫째 주: +0.21%
  • 7월 둘째 주: +0.19%
  • 7월 셋째 주: +0.16%
  • 7월 넷째 주: +0.13%

120km로 달리던 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며 60km로 줄인 것처럼, 가격은 오르지만 상승세의 힘은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매수심리는 위축, 거래는 개점휴업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2로, 기준선인 100을 한참 밑돕니다. 이는 팔려는 사람은 많고 사려는 사람은 적다는 뜻이며, 최근 5개월 내 최저 수준입니다.

또한 서울의 7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급매물이 아니면 외면받는 시장 분위기입니다.

 

강남·송파 재건축은 여전히 ‘마이웨이’

 

시장이 전체적으로 관망세에 들어선 가운데서도 강남과 송파 지역의 재건축 단지는 예외입니다. 송파구는 이번 주 0.38% 상승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잠실, 신천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실제로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실거래 사례로,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전용 84㎡는 지난 5월 18억 원대에서 7월에는 22억 2천만 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집값 향방을 어떻게 볼까?

의견 A: 하락 전환은 시간문제

  • DSR 규제로 대출 여력 축소
  • 금리 인상 가능성 존재
  • 올해 4분기부터 일부 지역 하락 전환 가능성

의견 B: 일시적 조정일 뿐, 다시 반등

  • 3~4개월 내 시장이 내성 갖고 반등
  • 서울 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 여전
  • 과거 규제 이후 회복 사례 다수

진짜 뇌관은 전세 시장?

 

매매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전세 시장은 조용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0.08% 오르며 26주 연속 상승 중입니다.

매매 관망 → 전세 수요 증가 → 전세 매물 감소 → 전셋값 상승이라는 공식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집을 사려다 망설이는 수요가 전세로 몰리면서 전세 물건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이죠.

일각에서는 전세대출 규제까지 논의되면 세입자의 주거 불안이 커지는 악순환이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간 시장을 정리하면?

  • 매매 시장: 상승세는 유지 중이나, 확연히 '숨 고르기' 국면
  • 거래량: 급감, 일부 인기 지역 재건축만 활발
  • 전세 시장: 슬금슬금 오르며 뇌관으로 부상

6.27 대출 규제는 확실히 과열을 억제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집값이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하기엔 이릅니다. 시장은 언제나 새로운 출구를 찾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판가름은 앞으로 3~4개월 안에 날 것입니다. 규제의 약발이 지속될지, 시장이 내성을 갖고 반등할지 그때가 되어야 방향이 명확해질 것입니다.

섣부른 판단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모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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